아파트 가격이 절대 오를수 없는 이유(저출산과 인구감소 등)

2017년부터 2021년 4분기까지 아파트, 특히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해왔고 전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에 국면한 지금까지도, 일각에서는 오른다 오른다 무조건 오른다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아파트 가격이 절대 오를 수 없는 이유를 저출산 등의 인구감소 현상 등과 접목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저출산과 인구감소

요근래 출산율은 0.7대로 유례없는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다 필요 없고 경제학적으로만 분석해 보면, 아파트 가격이 오르려면 경제성장률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경제성장률이 지속 상승하려면 인구증가율도 꾸준히 유지되어야 합니다. 즉, 출산률이 지속적으로 곤두박질 치는 상황에서 인구증가율 및 경제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아파트나 부동산 가격이 절대 오를 수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인구수가 계속 감소하게 되면 제 아무리 서울아파트라 할지라도 훗날 누가 사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인구수는 줄어들어도 가구수가 늘어나므로 수요는 꾸준하다고 하는데, 모두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가구수가 늘어나는 것은 돈이 없으니까 1인 가구가 증가한 결과인데, 이러한 1인 가구는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전용 59나 84같은 크기의 집을 살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이는 최근 역세권 근처에, 잘 해봐야 2룸 정도의 아파텔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소형 주택이 많은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장기 고금리 시대의 도래

금리가 오르면 아파트나 부동산 같은 투기성 자산의 가격은 폭락하게 됩니다. 금리나 주가, 환율등의 각종 경제지표가 한번 추세가 바뀌면 엄청나게 오랜기간동안 그 효과가 지속되며, 그 추세가 바뀌는 것 역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최근 부동산 폭등은 코로나19와 같은, 시기가 만들어낸 저금리로 인한 측면이 강합니다. 일각에서는 기술적 분석에 의거, 이 고금리 추세가 40년간 이어진다는 경고가 있을 정도로 자산가격 폭락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양극화와 소득 붕괴

다시 강조하지만, 돈이 있어야 집을 사는 것입니다. 지금의 아파트 가격은 정말 살인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트를 살 만큼 소득이 많은 집단은 극소수가 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입니다. 즉, 소위 말하는 중산층이 완전히 붕괴되었으며 아파트나 부동산의 투기성 자산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즉, 사지 않으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고, 충분히 부담 가능한 선까지 가격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식의 변화와 혼인율 급감

부동산 불패 신화 등의 고리타분한 사고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꼭 서울 30평대 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해야만 행복하고, 마치 신분계급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저열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만 봐도, 그냥 월세살고 남은 돈으로 다른 즐거움에 소비합니다. 굳이 아둥바둥 은행에 빚을 내서, 정작 집에서는 과일 한쪼가리도 못 먹고 사람 구실도 못하게 쪼들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젊은 세대가 결혼 자체를 안하는 추세의 결과입니다. 지나치게 속물적이고 계산적인 이성을 만나 자식을 낳고 대출 받아 집을 장만하여 평생 노예 ATM으로 사느니 개인의 행복을 찾는것이 옳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저출산이라는 연쇄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파트 불패 신화는 이제 끝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학벌사회의 붕괴

위의 여러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서초나 반포, 강남, 압구정, 청담, 광남학군, 목동 등의 8학군은 집값불패 신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아이돌이니 유튜버니 하면서 잘 놀고 잘 표현할줄 아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다 필요 없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면 무조건 상류층에, 한국 신분계급제의 상류계급에 오를줄 아십니까? 착각들 하지 마십시오. AI기술발전의 가파른 속도와 위와 같이 잘 노는 사람들의 성공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당신들이 생각하는 학벌사회는 조만간 반드시 붕괴될 것입니다. 학벌사회는 남과 지속적으로 비교질을 하며 상대방의 사회적 위치나 신분계급이 본인보다 낮으면 지속적으로 깔보게 하는 저열하고 저속한 문화를 창조했는데, 이러한 학벌사회가 붕괴하면 아무리 8학군 할애비라도 가격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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