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관련된 최근 트렌드는 비단 50대나 60대의 황혼이혼 만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20대나 30대의 신혼이혼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연령을 불문하고 도대체 왜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것인지 이런 저런 이유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자 불일치
이혼의 대표적인 이유 중 최근 뜨겁게 화두가 되는 것은 바로 친자 불일치 이슈입니다. 본인의 자식 인줄 알았는데 성장하면서 아무리 봐도 본인과 전혀 닮지 않아 의심하게 되거나,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너무 본인과 닮은 구석이 없다 보니 부득이 친자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결혼과 전혀 무관하게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너무 나도 자유롭다 못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여 남의 새끼를 키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뻔뻔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친자검사가 급증하고 있고 불일치 결과 역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이혼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성격의 차이
성격적으로 맞지 않아서 이혼을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변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다른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성격이라는 것은 미조정을 통해 조금씩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며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차이였다면 애초에 결혼 자체가 성립되지 말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격차이는 모두 핑계인 것입니다. 돈, 육체적인 부분, 시댁이나 처가집과의 갈등 등 분명히 다른 문제가 있는데 성격이라는 것으로 덮으려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부분에서의 갈등
육체적인 부분에서 있어서의 갈등도 아주 큰 이혼사유가 됩니다. 한 사람은 많이 원하고 한 사람은 크게 욕구가 없는 것도 문제이며, 너무 둘의 관계 자체가 적거나 없어서 마음까지도 완전히 멀어지는 것입니다. 심지어 가족과는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멀어지게 되면 소위 말하는 불륜과 외도가 당연하게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보다 외모적으로 훨씬 못난 얼토당토 없는 상대와 바람이 나게 되는 수순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갈등
한국의 경우 비공식적이지만 가장 큰 이혼의 원인은 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갈등이 있는 부부들의 면면을 보면 결국 다 돈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부 중 한 쪽이 빚을 크게 졌다거나 이상한 곳에 빠져서 가산을 탕진했거나 투자를 크게 실패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