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많이 나는집 알아보기(이사할 때 반드시 따져야할 것)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집이 층간소음이 많이 나는 집인지 그 특징을 자세히 알아볼 것이며, 이는 이사할 때 반드시 따져 보아야 할 사항으로 아래 사항들에 해당 되는지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복도식 아파트인지 계단식 아파트인지 확인할 것

통상적으로 빌라의 경우 복도식인 경우가 드물며,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할 때 복도식인지 계단식인지에 따라 층간소음의 유불리가 작용합니다. 복도식 건물의 경우, 층간소음에 대단히 불리한데, 막상 소음이 들리더라도 윗집인지 대각선인지 옆집인지 전혀 갈음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다시 해석하자면, 당신에게 소음 충격을 줄 수 있는 집이 벌써 8집(대각선 네집과 윗집 두집과 아랫집 두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대각선 소음과 옆집 소음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고통을 갈음조차 할 수 없습니다.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최소한 소음원의 개수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복도식 아파트보다 훨씬 유리한 것입니다.

80년대 또는 90년대 초중반 지어진 아파트는 가급적 다시 생각해 볼것

너무 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연식이 지나치게 오래된 아파트, 특히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엄청난 소음을 감내하고 거주해야 할 수 있습니다. 부실공사를 했는지 여부와 전혀 무관하게, 애초부터 콘트리트나 철근 등이 너무나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층간소음을 감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지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80년대 또는 90년도 초반 연식의 아파트에 전세나 월세를 들어가기에는 감수 해야 할 소음 문제가 대단히 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80년대 지어진 재건축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마치 벽의 두께가 종이 한장 정도밖에 걸치지 않았을 정도로 어지간한 이웃의 소리가 다 들립니다.

집의 층고가 너무 낮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것

오래된 집일수록 집의 층고가 형편없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사가려는 집의 층고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면 층간소음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층고가 낮다는 것은 소음 분산도 적고 귀에 훨씬 가깝게 소음 충격이 전달된다는 의미입니다. 경험상 층고가 낮을수록 윗집에서 발을 쿵쿵 찍고 다니는, 일명 발망치 소리가 훨씬 고통스럽게 들렸습니다.

너무 저층의 호수인 경우 많이 고민해 볼 것

저층일수록 층간소음에 불리합니다. 역시 충격 분산의 문제 때문에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2층이 절대적으로 불리한데, 1층 집에서 마치 면죄부라도 가진양 미친 듯이 소음을 내고 3층은 3층대로 소음을 내버리게 되면 그야말로 층간소음 지옥불에 떨어진 상황이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복도식 아파트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옆집 소음까지 감내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층간소음에서 그나마 자유로울 수 있는 층은 최고층이니, 최고층에 입주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집을 내놓은 이유가 층간소음때문인지, 윗집에 아이들이 사는지 등을 알아볼 것

부동산에 집이 나온 것이 층간소음 때문인지 확실하게 추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로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사는 층간소음 언급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사 가려는 집의 윗집에 아이들이 살면서 자주 뛰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윗집 거주자들의 발망치 소리가 크거나 밤 또는 새벽에 심각한 소음을 내는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연로한 노인들도 소음을 많이 내는데, 몸에 힘이 들어 가지를 않으니 식탁이나 의자를 마음대로 질질 끌고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발 뒤꿈치로 걸어 발망치 소리를 내는 등의 소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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